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간이 흘러도 좋은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줄리안로버츠 주연의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입니다.
다시 리메이크해도 좋을 만큼 내용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났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 출연했던 캐머런 디아즈는 최근에 51세의 나이로 둘째를 출산했다고 합니다.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줄거리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사랑과 우정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다른 로맨틱코미디영화입니다.
줄리안(줄리아 로버츠)은 오래된 남자 친구 마이클과 "28살까지 각자 결혼하지 않으면 우리 결혼하자"는 약속을 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마이클이 20대의 밝고 사랑스러운 킴버리(카메론 디아즈)와 약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줄리안은 충격에 빠집니다. 뒤늦게 마이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깨달은 줄리안은 그의 결혼식을 방해하고 그를 되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줄리안은 킴벌리와 경쟁하며 온갖 음모를 꾸미지만, 그녀의 진정성 없는 행동은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들통이 납니다. 갈등과 오해 속에서 줄리안은 자신이 이기적이었음을 깨닫고 결국 마이클과 킴벌리의 행복을 응원하게 됩니다. 복잡 미묘한 사랑의 감정과 관계의 변화 속에서 사랑이란 단순히 소유가 아니라 존중과 배려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기존의 영화와는 달랐던 결말
보통의 로맨틱코미디가 주인공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주인공인 줄리안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마이클과 킴버리의 사랑을 지지하는 모습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줄리안이 자신의 행복보다 친구인 마이클과 킴벌리의 행복을 선택하는 모습에서 줄리안의 고민과 그녀의 성장한 모습에 가슴이 찡해 오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나오는 선한 사람들은 항상 선한 행동과 생각을 하고 악한 사람은 나쁜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인물 자체가 굉장히 평면적이고 답답하게 묘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줄리안은 마이클을 되찾아오기 위한 사투를 벌이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부도덕하고 계산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며 그녀의 감정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줄리안이라는 인물을 더욱 인간적이고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했습니다.
영화 속 명장면, 명대사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킴버리의 가족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I say a little player"를 함께 부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줄리안의 친구 조지 (루퍼트 에버렛)가 주도해서 다 함께 노래는 부르는 장면으로 유쾌함과 따뜻함이 녹아있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영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으로 이 장면을 패러디하거나 재창조한 영상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He's got on an pedestal, and me in his arms"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으로 영어공부를 했을 때 이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줄리안은 마이클이 약혼자인 킴버리를 이상화하여 감정적으로 멀리 두고, 자신과는 친밀하지만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 관계로 여긴다고 느낀 것으로 줄리안이 마이클과 킴버리의 관계를 바라보면 느낀 질투와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대사입니다.
"Choose me. Let me make you happy."
줄리안이 눈물을 흘리며 마이클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했던 대사입니다.
그녀의 절실함이 보였던 장면으로 줄리안이 얼마나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기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 줄리안의 감정의 여정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사랑의 복잡함과 인간적인 감정선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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